네이버 홈판에 재추천되었던 사례 분석

한 번 홈판에 노출된 글이 다시 추천될 수 있을까?

9월 8일 새벽부터 홈판 유입을 처음으로 강하게 받았던 글은 9월 9일 새벽 2시에 마감을 했다. 해당 글의 조회수 600, 홈판 유입 542를 기록했다. 사람들이 잠을 자지 않으면 계속 이어질까 생각도 했지만, 내가 경험한 바로는 홈판의 초기화 시간이 맞는 듯했다.

내가 쓰고 싶은 취미글로도 홈판 유입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나는 9월 9일 저녁에 새로운 글을 더욱 정성 들여 적고 발행했다. 새로운 글은 바로 홈판 유입이 빠르게 생겨났지만, 시간이 곧 새벽이 다가와서 홈판 유입 50 정도에서 마감하게 되었다. 아, 그다음 날에 발행할걸 그랬나 하는 후회도 들었다.


새로운 글을 덮어버린 아이폰18 이슈

초기화 시간 후에 공교롭게도 1년에 한 번 있는 9월 10일 새벽 아이폰18 발표가 나왔고, 네이버의 모든 이슈를 꿀꺽 삼켜버렸다.

이런 날은 어떠한 글을 쓰더라도 아이폰18에 밀릴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바로 직전에 새로운 글을 발행한 나를 원망하기도 했다.

물론 아이폰18 이슈를 놓칠 수는 없었고, 부랴부랴 이슈 정보글을 발행해서 홈판 유입도 제법 받을 수 있었다. 아무리 대단한 아이폰18이라도 내가 관찰하고 있던 홈판의 초기화 시간을 넘길 수는 없었다. 9월 11일 새벽 3시가 되자 모든 것이 끝이 났다.


48시간 뒤 같은 글이 다시 추천됐다

여기서 새로운 발견이 있었다.

9월 8일 하루 동안 600/542 홈판 기록을 세웠던 글이 48시간이 지난 9월 11일 새벽 3시부터 다시 홈판 유입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홈판 유입의 지속시간이 하루 정도라는 것은 알게 되었지만, 같은 글이 다시 홈판에 강하게 노출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겼다.

542의 홈판 기록은 나 스스로 100%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홈판이 터진다고 하면 최소 천대는 가야 되지 않나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틀 전에는 맛보기였고, 이제 제대로 터지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한 번 경험한 것과 비슷하게 출근시간대부터 홈판 속도가 오르기 시작했고, 점심과 저녁을 지나 어김없이 다음날 새벽에 끝이 났다.

결과는 조회수 492, 홈판 유입 456​이었다. 1차 때보다는 낮았지만, 같은 글이 다시 많은 사람에게 추천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다. 이 글은 검색 유입만으로는 하루에 이 정도 조회수가 나올 수 없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한 번 끝난 글도 다시 추천될 수 있었다

미미한 홈판 유입은 같은 글에서 계속 조금씩 발생할 수 있지만, 이 정도로 유의미한 홈판 유입을 다시 받은 것은 나에게 새로운 경험이었다.

왜 같은 글이 다시 추천된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다만 당시에는 아이폰18 이슈로 추천되는 글들이 많아지면서 추천 영역의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고, 그 과정에서 이전에 추천되었던 글도 다시 노출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가 경험을 바탕으로 해본 추측이다. 실제 네이버의 추천 시스템에서 어떤 기준으로 이전 글을 다시 노출하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하나였다. 한 번 홈판 노출이 끝났다고 해서 그 글의 추천 기회가 완전히 끝나는 것은 아니었다.

나에게는 9월 8일 처음 받은 홈판 유입보다, 오히려 48시간 뒤 같은 글이 다시 추천된 경험이 더 재미있는 발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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