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홈판의 수명 주기와 시간대별 특성

홈판은 정말 하루만 지속될까?

모바일 네이버 첫화면에 뜨는 추천으로 내 블로그 글이 노출된다는 것은 신선한 일이다. 사용자가 검색을 하지 않아도 취향에 맞게 추천을 해준다는 것은 좋은 시스템이다.

모든 블로거는 누구나 조금씩 자주 홈판 노출을 경험하고 있다. 그것이 더 많은 사용자에게 퍼짐으로써 소위 '홈판이 터졌다'라고 말할 만큼은 흔하지는 않다. 먼저 생기는 의문은 진짜 딱 하루만 지속이 되느냐였다. 한번 되면 며칠이고 계속 이어진다면 좋을 텐데.


홈판 유입은 시간대별로 달랐다

홈판은 사용자 입장에서는 네이버 화면을 켜게 되면 강제적으로 추천을 당하는 시스템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검색을 하는 것이 아니라, 네이버를 켜게 되면 뜨는 화면이라 보통 사람들이 폰을 사용하는 시간대의 움직임과 홈판 유입의 움직임이 비슷하다.

우선 홈판 유입이 가장 높은 날에 주의 깊게 관찰한 결과 시간대별 홈판 유입수의 특징들을 볼 수 있었다. 평일 기준인데, 이미 작성된 글 기준으로 새벽부터 시작이 된다. 이미 작성된 글이 한낮에 시작된 적은 보지 못했다.

모두가 자는 새벽부터 조금씩 유입이 되어서 7~9시 출근시간대에 급격히 상승했다. 모든 사람이 폰에 의존하고 몰입할 수밖에 없는 시간이기 때문이었다. 출근시간대가 지나더라도 시간별 조회수는 점점 상승하고, 점심시간 12시 전후에도 조회수의 속도는 더욱 올라간다. 오전에 미미했던 속도가 점심 이후에 오르는 것도 여러 번 보았다.

중요한 것은 7~9시 프라임 시간대부터 터진다면 엄청난 조회수를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그 후 오후에도 급격히 속도가 2배로 증가했고, 저녁 퇴근시간 6~8시대도 엄청난 프라임 시간대였다. 이때도 사람들이 폰을 많이 보는 시간이라 조회수가 크게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집에 사람들이 도착하면 폰에 의존했던 것에서 벗어나게 되는데 약간은 속도가 감소하게 된다. 단, 잠자리에 드는 11시~1시가 다시 속도가 붙는 시간대였다.


새벽 3시가 지나면 어떻게 될까?

처음에는 밤 12시가 되면 홈판 유입이 끊기는가 생각했는데, 새벽 2시까지도 보통 이어졌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자는 새벽 1~2시를 기점으로 그 글의 홈판은 마감이 되었다.

홈판이 폭발한 것까지는 아니지만, 경험을 해본 바로는 어김없이 새벽 3시에는 끝이 났다. 그 시간을 통과해서 다음날 새벽아침까지 지속된 글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리고 끝나는 시간과 동시에 새로운 글에 그 시간부터 홈판 유입이 새로 생겨났다. 나 같은 경우는 1번 글이 새벽 3시에 끝나고, 2번 글이 새벽 3시 이후로 바통터치를 하듯이 넘어가는 것을 본 적이 있었다.


주말에는 조금 달랐다

주말 토·일은 새벽 1시보다 2~3시까지 유입 속도가 유지됐고, 출퇴근시간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이 폰을 덜 의존하게 되어 프라임 시간대는 딱히 존재하지 않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홈판이 터진다면 평일이 조금 더 낫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지금까지 관찰한 글에서는 새벽 3시를 기점으로 홈판 유입이 끝나는 패턴이 반복됐다는 것이다. 네이버가 공식적으로 새벽 3시에 홈판을 리셋한다고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실제 글들의 유입을 계속 지켜보면서 이런 패턴을 여러 번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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